처음 고슴도치를 키울때는 아무것도 몰랐는데, 그냥 순한 아이가 왔어 쉽게 친해졌었다. 하지만 두번째 고슴고치는 예민한 고슴도치였고 내 손을 피해다녔다. 어떻게 하면 친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몇가지 기준점방법을 만들었고 친해질 수 있었다. 처음에 나는 가시세운 고슴도치를 피해다녔다. 손에 닿으면 아프니 장갑도 껴봤다. 시간이 갈수록 고슴도치와 나의 상황은 더악화되어만 가는걸 느꼈다. 이렇게 해서는 절대 친해질 수 없다. 그래서 난 장갑을 끼지 않기로 했다. 처음에는 고슴도치의 얼굴에 손을 가져다대봤다. 가시를 세우고 얼굴을 보여주지 않던 고슴도치도 어느새 손의 냄새를 맡고 얼굴을 들었다. 고슴도치가 얼굴을 들어올렸을때 내 손은 고슴도치 턱 밑에 있었다. 고슴도치가 다시 놀라약간 웅크렸다. 하지만 고슴도..